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30일 경기도에서 최초로 국제 의료기관 평가기구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JCI는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의료기관평가 기구다. JCI의 인증을 받으려면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대부분의 평가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 평가에서 JCI는 1222개 항목에 대해 각 90% 이상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엄격한 기준, 즉 4차 개정판을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아주대병원은 4차 개정판 적용 이후 첫 인증을 받은 병원이 됐다.
아주대병원은 진료, 감염, 안전 등 병원 전 부문에 걸쳐 인증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국제환자안전목표 실천 △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개선활동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고위험 환자 진료 등 환자 진료 △직원 자격관리 및 교육 영역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성적을 거뒀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JCI 인증은 아주대병원이 국제적 진료시스템을 갖추었음을 인정받은 것으로, 무엇보다도 경기지역 환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JCI 인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2009년 5월 JCI 인증 선포식을 기점으로 약 2년간 인증을 준비했다. 지난해 5월 기초평가와 12월 모의평가를 거쳐 지난 6월 20일부터 5일간 최종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30일 JCI로부터 인증 확정 통보를 받았다.
조경진 매경헬스 [nice2088@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