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타고 큰제비갈매기 94년 만에 관측
입력 2011-07-04 14:56  | 수정 2011-07-04 18:10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917년 7월 채집된 이후 관찰되지 않던 희귀조류 큰제비갈매기 30개체 이상이 제주도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와 호주 북부 해안 등지에서 서식하는 큰제비갈매기는 괭이갈매기와 비슷하지만, 노란색 부리와 검은 다리, 뒷머리 깃이 갈기처럼 돌출된 검은 머리가 특징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큰제비갈매기가 원래 분포 지역에서 1천100km 이상 북쪽인 제주에서 94년 만에 발견된 것은 태풍 메아리의 영향이 크다며, 서식지가 태풍 이동 경로에 있는데다 제주 관찰 시간도 태풍 이동과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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