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옥수수 수염서 항암물질 대량 추출법 개발
입력 2011-07-04 10:40 
농촌진흥청은 옥수수 수염에서 건강기능성 성분인 '메이신'을 대량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광동제약과 공동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옥수수 수염은 한방에서 이뇨, 혈압강하, 전립선 비대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메이신'이란 성분은 항산화, 항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방식은 옥수수 수염이 나타난 이후 7~15일 이내에 수염을 수확한 뒤 70%의 에탄올로 6시간 환류 추출(액체를 끓여서 수중기를 만들고 이를 응축해 액체상태로 만드는)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고함량의 메이신을 함유한 추출물을 얻을 수 있는데 물을 이용한 기존의 추출방법에 비해 약 15배가량 메이신을 더 빼낼 수 있습니다.

옥수수 수염을 이용한 국내 음료 시장규모는 현재 900억 원 수준으로 메이신을 활용한 건강기능 음료가 나올 경우 국내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세계로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그동안 옥수수 수염이 가지고 있는 건강ㆍ기능성분을 산업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옥수수 수염의 다량 채취방법을 특허출원했으며 광동제약과 업무협약을 맺고 2009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