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지난 1일 불임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센터화돼 재오픈한 불임센터는 첨단장비를 구축해, 체계적인 시스템의 시험관 아기시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고려대 산부인과는 서울대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시험관 아기를 성공시켰으며, 지난 20여년 동안 불인에 관한 임상, 연구 등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경욱 불임센터 교수는 "경기서남부에는 그동안 아기가 생기지 않는 여성 및 부부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제한적이었다"면서 "불임센터에서는 임신이 되지 않는 원인을 첨단 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좀 더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은 가임기의 부부가 정상적인 성생활을 1년 이상 지속해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를 말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부 7쌍 중 1쌍이 불임이며, 2009년 한 해 동안 약 19만 명이 난임때문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안산병원이 위치한 경기서남부는 가임기에 있는 젊은 층의 거주가 많은 지역으로 이번 고려대 안산병원의 불임센터 개소가 지역 불임부부들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경진 매경헬스 [nice2088@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