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먹통'…국민은행 '장애'

【 앵커멘트 】
통신업체 1위인 SKT가 5시간 동안 통신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국민은행도 전산장애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일) 오전 KB 국민은행 현금인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은행 고객은 3시간 동안 거래를 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킹이 아닌 단순 전산장애 사고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KB 국민은행 전산담당자
- "해킹이라든지, 특히 농협 사고와 같은 것은 아니고, (자체적인)프로그램 일부 오류로 판명이 났고…"

통신 1위 업체인 SK 텔레콤은 5시간 동안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일) 새벽 4시쯤부터 양천구 일대에서 통신장애를 일으켜 이 지역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하 / 양천구 목동
- "아침 7시경에 친구랑 전화통화 하려고 했는데, 제한구역 서비스라고 나오면서 전화도 문자도 아무것도 안되더라고요."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SK텔레콤 관계자
- "보통 새벽 시간대에 (시스템)업그레이드를 하거든요. 사람들이 전화 안 쓸 때…그 과정에서 오류가 나서 4시 반부터 양천구 일대에서 통화가 안 됐고요…"

휴일 아침 비슷한 시간대에 벌어진 이번 전산 장애와 통신장애는, 이용객이 많지 않은 휴일아침에 발생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kimjangg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