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늘 아래 예쁜 정원 "방림원 들꽃 즐기세요"
입력 2011-07-02 05:01  | 수정 2011-07-02 10:32
【 앵커멘트 】
야생화와 사람이 빚은 아름다운 정원, 제주 거친 바람 속에 피어난 정겨운 들꽃을 한 곳에 모아놓은 정원을 다녀왔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르웨이 원산지인 백리향과 일본의 색단초가 시선을 끕니다.

꽃이 오래 피면 장마가 길다는 치자, 중국 곤명이 고향인 따불용, 제주도 자생 콩 자개 덩굴, 석부작을 뒤로 하고 천사의 나팔 부겐베리아가 자태를 뽐냅니다.

이처럼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야생화 3천여 종이 자연미로 다시 태어난 하늘 아래 예쁜 정원.

▶ 인터뷰 : 관광객 / 대구시 수성구
-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을 거 같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싶어요."

특히 붉은 송이 돌로 이뤄진 20m의 방림동굴에선 음이온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형제 폭포 주변에는 붉은인동과 해당화, 초롱꽃 등 300여 종의 야생화가 자태를 뽐냅니다.


살아있는 화석식물 고사리 전문관은 양치식물의 경연장.

넙적고사리·금고사리·참나무고사리와 백두산 고산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방한숙 / 방림원 원장
- "손님들이 와서 좋다고 하고, 또 학생들도 공부할 수도 있고 많은 분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되니까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

신비의 섬 제주도가 자연스레 빚어낸 백화 동산과 분재 길을 따라 걷는 이국적인 풍경.

아름다운 분재 옆 은분취 찻집에서 차를 마시면 손끝에서도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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