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EU FTA 발효] 부산·경남, 자동차·수산물 수혜
입력 2011-07-01 18:01  | 수정 2011-07-02 10:06
【 앵커멘트 】
한-EU FTA로 발효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도 자동차부품, 수산물 등이 수출주력 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EU FTA가 지역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동차 부품과 각종 기계를 생산하는 경남 창원의 현대위아.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현대위아가 한-EU FTA 발효라는 호재를 만났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25%가 수출이 차지할 만큼 수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0%가 유럽 시장이 차지해 한-EU FAT 발효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현대위아 마케팅 실장
- "2.7% 관세가 철폐되면서 저희 현대 회사가 수출 증대 효과가 예상됩니다. 우리 회사는 앞으로 유럽 시장 공약을 위해서,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적극 매진할 계획입니다."

부산·경남에서는 주력 산업인 자동차·기계부품의 유럽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관세 철폐로 수산물도 큰 혜택을 입게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출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업들의 제도적 준비는 미비합니다.

부산·경남 578개 기업 가운데 현재 55% 정도인 332곳만이 '원산지 인증 수출자' 인증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용 / 부산·경남본부세관 FTA과
- "중소기업은 원산지 결정 기준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력이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해 부산의 유럽 수출 규모는 15억 달러.

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EU FTA 발효가 무역수지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계기로 작용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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