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강원 비전발표회…차별화 경쟁 '치열'
입력 2011-07-01 16:28  | 수정 2011-07-01 19:46
【 앵커멘트 】
한나라당 당권 레이스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오늘(1일)은 강원도에서 유세전이 벌어졌습니다.
후보들 간의 날 선 공방은 잦아들었지만,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려는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 기자 】
7명 후보의 일성은 강원도 발전에 대한 공약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차별화 경쟁도 불꽃이 튀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안정적인 개혁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국회의원(기호 1번)
-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한 개혁이 아니라 안정된 바탕위에서 합리적 개혁하는 정당되길 바라고 있다. "

권영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의 대북특사론을 주장하며 친박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한나라당 국회의원(기호 2번)
- "제가 당대표가 되면 청에 요구해서 박 대표 대북 특사로 보내겟다."

홍준표 후보는 총선에서 야당과 맞설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기호 3번)
- "박지원과 붙어서 이길 사람 그분이 6명 중에 있다면 사퇴하겠다."

남경필 후보는 지난 지도부의 약속 파기를 거론하며 인물 교체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한나라당 국회의원(기호 4번)
- "원주 춘천 속초 고속철도 작년 지도부가 30억 예비타당성비 넣겠다고 하다가 빠뜨렸다. 근데 빠뜨렸다. 그런데 또 나왔다. 뽑아달라고. 화내야하는거 아니냐"

박진 후보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대한 승리 경험을 내세워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 진 / 한나라당 국회의원(기호 5번)
- "손학규 대표 이겨본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민주당의 기를 꺾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지방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한나라당 국회의원(기호 6번)
- "박 전 대표 지역균형 발전 철학 지방살리기 철학 제가 당대표가 되서 확실히 실천하겠다. "

나경원 후보는 계파를 떠난 공천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국회의원(기호 7번)
- "이제 계파 눈치 청 눈치 보지 않고 오직 국민 눈치 보는 공천 개혁 확실히 하겠다. 하나된당 확실히 만들겠다. "

한나라당은 내일(2일) 서울·인천·경기 비전발표회를 마지막으로 지방 순회 유세를 마치고, 모레(3일)는 전국 동시 투표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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