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 출범 1주년…발전 기대감 높아

【 앵커멘트 】
경남 창원시가 국내 첫 행정구역 자율통합시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강진우 기자가 되짚어봅니다.


【 기자 】
창원, 마산, 진해시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한 지 1년.

국내 제2의 도시인 부산시보다 넓은 면적과 110만 명에 달하는 인구, 기업 도시의 경쟁력까지 '메가 시티'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통합 후 낙후 지역은 도시 재생 지역으로 선정됐고,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 공사와 엔씨소프트 야구단 창단 추진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합 1년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긍정이 51%, 부정 22%였으며,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88.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수 / 창원시장
-"지난 1년이 창원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통합의 준비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통합 창원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본격적인 도약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용역이 진행 중인 통합시 청사 위치 선정과 야구장을 어느 지역에 만들지는 논란거리입니다.

이미 창원보다, 낙후된 마산과 진해시민들은 균형 발전을 위해 분산 배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유묵 /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지역의 소외감, 박탈감, 이런 것들을 치료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것이 장기화하면 여러 가지 사회적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통합 1주년을 맞은 창원시. '안정적 연착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행정 체제개편과 시민 대통합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