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물만 마셔도 살찌는 이유...알고보니 비누때문?
입력 2011-07-01 15:21  | 수정 2011-08-23 12:14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이유가 밝혀졌다. 놀랍게도 먹는 문제가 아닌 씻는 문제에 해답이 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마운트시나이병원 연구진의 연구결과 샴푸·화장품 등의 제품 70% 정도에 함유돼 있는 프탈레이트가 내분비 체계를 교란시켜 체중증가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내분비 교란물질은 호르몬 분비선의 작용에 영향을 미쳐, 살을 찌우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프탈레이트외에도 CD의 재료나 음식 용기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도 체중증가에 한 몫 한다고 밝혔다.

소아과 전문의 마이다 갈베즈는 "뉴욕의 아동 330명의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이들 화학성분이 미미하나마 체중 증가에 한몫한다는 게 밝혀졌다"며 "될 수 있으면 이들 화학성분에 대한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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