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마리의 뱀과 함께 동거하던 남성이 킹코브라에 물려 사망했다.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루크 여맨스(46)는 킹코브라에 물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이번 주 킹코브라 보호소를 열 계획이었고 키우던 뱀들을 모두 보호소로 옮기던 중이었다.
사망하기 며칠 전 BBC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기르고 있는 코브라들은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고 음식을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해치지 않는 이상 절대 나를 물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그는 또 사망 2주 전 BBC 라디오에서 내가 만약 뱀에 물려 죽게 됐다면 마지막에 나는 ‘킹 코브라와 함께여서 가치있는 삶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여맨스는 뱀에 물린지 6분 만에 사망했는데 보통 뱀독이 몸에 퍼지는 데는 30분이 걸린다.
뱀 전문가라고 자신을 밝힌 한 익명의 제보자는 여맨스는 ‘무심한 태도로 뱀을 대했을 것이고 전했다. 맨손으로 뱀을 잡을 때는 뱀에게 사람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습득시켜야 한다.”며 , 아마 최근에 새로 뱀을 데려왔을 것이고 여맨스의 손길이 낯설었던 뱀이 물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10대 때부터 뱀을 비롯한 파충류와 함께 생활 했고 16세부터 뱀 전문 애완샵을 운영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이 알려지면서 유튜브에는 그가 출연했던 TV쇼 프로그램과 코브라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영국 파충류 협회 회장 크리스 뉴먼은 여맨스는 영국 뱀 전문가 중 뱀에 물려 사망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