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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해외파, 줄부상에 신음
입력 2011-06-30 15:45  | 수정 2011-06-30 18:58
【 앵커멘트 】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부상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추신수와 김태균에 이어 박찬호까지 허벅지 부상으로 1군 복귀가 무산됐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왼손 뼈가 부러졌습니다.

수술대에 오른 추신수는 빠르면 8월 말이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달 음주 운전 파문에 이어 부상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한 해를 마치게 됐습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태균도 올 시즌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수비 도중 손목을 다쳐 2군에 내려갔고, 최근에는 허리 통증까지 겹쳐 아예 한국으로 돌아와 쉬고 있습니다.

용병 타자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다 보니 일본 언론들은 내년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김태균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해외파 '맏형' 박찬호도 1군 복귀 직전에 허벅지를 다쳤습니다.

박찬호는 세이부와의 주중 3연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지난 28일 달리기를 하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습니다.

다시 1군 무대에 서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일곱 차례 경기에 나선 박찬호는 1승 5패, 방어율 4.29의 저조한 성적에 그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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