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도청 의혹' 한선교 의원 형사 고발
입력 2011-06-30 15:24  | 수정 2011-06-30 17:59
민주당은 당 대표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비공개회의 녹취록을 공개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불법도청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은 "통신비밀보호법상 도청 내용을 공개, 누설한 사람도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며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은 한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나라당은 이번 도청 의혹의 진실을 알고 있다"며 "진상을 밝히고 책임지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제1야당의 대표실이 도청당한 것보다 더 심각한 일이 어디 있느냐"며 박희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해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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