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호우특보 해제..빗줄기 약해져
입력 2011-06-30 14:49  | 수정 2011-06-30 15:03
【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많은 비가 내린 인천, 경기지역에는 오후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지윤 기자!

【 기자 】
네, 인천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지금 비는 모두 멈췄습니까?

【 기자 1】
네, 인천은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빗줄기가 멈췄습니다.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는 햇살이 비추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강화도에는 52mm, 인천 내륙은 8.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천에선 주택 30여 채와 상가 11곳이 침수됐고, 도로와 농경지 10만㎡가 물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는데요.


기상청은 오후 늦게까지 시간당 최대 2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서해상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질문 2 】
경기도 지역은 어떻습니까? 오전에 비가 많이 온 것 같던데요.

【 기자 2 】
네. 장마전선이 경기지역에 머물면서 오늘 오전 용인과 여주, 양평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엔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져 오전 11시를 기해 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용인과 수원은 72.5㎜, 동두천은 5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최고 231㎜의 폭우가 내린 경기도에서는 40대 남성이 계곡물에 휩쓸리려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추가 사망자나 실종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기도 곳곳에서 주택 70여 채가 물에 잠겼고, 김포와 남양주, 화성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또, 4대강사업 현장인 남한강 여주 강천보에서는 임시물막이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재난당국은 여전히 낮 동안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겠다며, 장마전선이 물러나는 오후 늦게까지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청에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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