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초등학교 교장이 공기살균기 납품 '뇌물' 받아
입력 2011-06-30 14:32 
전직 초등학교 교장들이 공기살균기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공기살균기를 납품하게 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긴 혐의로 64살 정 모 씨 등 전직 초등학교 교장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씨 등은 교장 재직 시절 대당 160만 원에 달하는 공기살균기 100여 대를 학교에 납품하게 해주는 대신 납품업자 김 모 씨로부터 각각 1천여만 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 씨는 공기살균기를 설치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88%가 공기살균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는 허위 문서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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