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형석 진중권 트위터 설전‥임재범은?
입력 2011-06-30 13:52 

작곡가 김형석과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트위터를 통해 임재범 공연에 대해 설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인 임재범 측에서는 어떤 입장도 보이지 않고 있다.
임재범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제1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 중간 나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임재범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공연의상은 자유의지에 대한 반어법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진중권이 이에 대해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졌다"며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에대해 김형석이 제가 보기에는 그냥 아무 계산없이 그 무대에 어울리는 소재를 가지고 퍼포먼스를 한 것 뿐인 것 같다”고 임재범을 옹호하자 진중권이 다음에는 욱일승천기에 황군 복장으로 해달라고 하세요”라고 비꼬듯 반박했고 이 글에 김형석이 왜 한 개인의 느낀 감상을 전체에 대입하려 하시는지요. 그것이 바로 진님이 비판하는 전체주의가 아닌가”며 재반박글을 올려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재범 소속사 측은 최초 공연 중 의상 콘셉트에 대한 설명 외에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예당 측은 두 분의 견해 차이로 이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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