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기로 대형병원 가면 약값 부담 늘어
입력 2011-06-30 12:03  | 수정 2011-06-30 17:10
【 앵커멘트 】
다음 달부터 박카스 등 48개 약품은 슈퍼마켓에서도 살 수 있게 됩니다.
또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 병원을 이용하면 약값 부담이 늘어납니다.
하반기에 달라지는 보건복지 정책, 김수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말부터는 박카스나 마데카솔, 안티푸라민 등 48개 일반 약품을 슈퍼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액상소화제 등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약사법이 개정되면 연말부터는 감기약이나 해열제까지 슈퍼 판매가 가능해지지만, 약사법 국회 통과라는 큰 산이 남아 있어 쉽지 않습니다.

10월부터는 감기 등으로 대형 병원을 이용하면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약값이 30%에서 50%로 늘어납니다.


가벼운 질환은 동네 의원이나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7월부터 고소득자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상향 돼, 최고 186만 원을 내던 직장가입자는 220만 원으로 보험료가 오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로 30대 여성 지역가입자와 피부양자가 새롭게 포함돼 120만 명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또 그동안 민간에 맡겨져 말썽이 많았던 제대혈 관리가 정부로 넘어가, 품질과 안전성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9월부터는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돼 주민센터를 찾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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