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준규 총장 사의 표명하나?…다음주 월요일이 분수령
입력 2011-06-30 00:26  | 수정 2011-06-30 02:33
【 앵커멘트 】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당초 합의와 다르게 통과된 데 대해 김준규 검찰총장이 조만간 거취를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대검 간부들은 일제히 사의를 표명하는 등 크게 반발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세계검찰총장회의 환영리셉션에 참석했던 김준규 검찰총장은 수사권 절충안을 둘러싼 논란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준규 검찰총장
- "(혹시 대검으로 들어가시나요?) "외국 사람 있는데 그만합시다. 나라 망신이잖아."

김 총장은 행사가 끝난 직후 주변 호텔에서 대검 참모진과 긴급 심야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총장은 국제행사를 주재하고 있는만큼 공식 입장을 자제하면서도 대검 대변인을 통해 "국회 법사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검찰총장회의가 끝나는 다음주 월요일쯤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김 총장이 사태가 악화된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수사권 조정업무를 맡았던 홍만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대검 검사장 4명과 부장검사급 실무진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내부는 크게 술렁였습니다.

국회가 오늘 본회의에서 수사권 조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여 검찰의 반발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tru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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