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입력 2011-06-28 19:34  | 수정 2011-06-28 23:53
【 앵커멘트 】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CJ그룹이 결정됐습니다.
CJ는 재무 안정성 논란을 일축하면서 대한통운을 아시아 대표 물류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2001년 동아그룹이 해체되기 전까지 동아그룹의 주력사였던 대한통운.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을 거쳐 다시 매물로 나왔습니다.

결국, CJ그룹은 본입찰에 참여한 포스코를 제치고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선정 과정은 그야말로 가시밭길.


자회사인 금호터미널 분리매각 문제로 지지부진했고, CJ와 삼성의 정면 대결 등 고비가 많았습니다.

CJ그룹은 대한통운이 매출 2조 원을 웃도는 국내 최대 물류기업으로 인수에 성공하면 아시아 대표 물류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조원에 달하는 자금조달이 인수 성공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염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8월 말이나 9월 초까지는 인수대금 납입 등 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