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에도 다음 달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됩니다.
시내버스의 운행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버스 통행량이 적은 곳이라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도안신도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다음달부터 도안대로와 도안동로 등 모두 8.1km 구간에 도로 한 가운데로 시내버스가 다니게 됩니다.
대전시는 2만여 가구가 도안신도시에 입주하지만 도시철도가 없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중앙버스차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진찬 / 대전시 교통기획담당
- "시내버스의 속도와 정시성을 향상시켜서 승용차의 수요를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로 유도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 되겠습니다."
중앙버스차로는 24시간 운영돼 버스의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하지만 대전에 도입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도 지난 2009년 수완지구 입주에 맞춰 중앙버스차로를 도입했지만,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최근 폐지결정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
- "중앙차로 운영성과가 좀 미비해서 광주는 중앙전용차로제를 폐지하는 걸로 방침을 잡았습니다."
또, 중앙버스차로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서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금홍섭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배차간격뿐만 아니라 속도도 상당히 떨어지는 도심부의 주요 간선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게 순리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시계획 측면에서 환영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대전의 교통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좀 더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대전에도 다음 달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됩니다.
시내버스의 운행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버스 통행량이 적은 곳이라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도안신도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다음달부터 도안대로와 도안동로 등 모두 8.1km 구간에 도로 한 가운데로 시내버스가 다니게 됩니다.
대전시는 2만여 가구가 도안신도시에 입주하지만 도시철도가 없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중앙버스차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진찬 / 대전시 교통기획담당
- "시내버스의 속도와 정시성을 향상시켜서 승용차의 수요를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로 유도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 되겠습니다."
중앙버스차로는 24시간 운영돼 버스의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하지만 대전에 도입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도 지난 2009년 수완지구 입주에 맞춰 중앙버스차로를 도입했지만,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최근 폐지결정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
- "중앙차로 운영성과가 좀 미비해서 광주는 중앙전용차로제를 폐지하는 걸로 방침을 잡았습니다."
또, 중앙버스차로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서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금홍섭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배차간격뿐만 아니라 속도도 상당히 떨어지는 도심부의 주요 간선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게 순리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시계획 측면에서 환영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대전의 교통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좀 더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