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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사원 누드 촬영’ 김미루, “체포된 적 없다” 해명
입력 2011-06-28 19:10 

도올 김용옥(63) 전 고려대학교 교수의 딸인 누드 아티스트 김미루(30)가 터키 이슬람 사원에서 누드 사진을 찍다 터키 경찰에 체포됐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여러 외신들이 일제 보도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미루는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하고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누드 촬영을 하다가 주민의 신고로 터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미루는 인터뷰에서 경찰이 다가왔을 때 무서웠다”고 말했다. 김미루는 지난해에도 3월부터 한 달 간 이스탄불에서 같은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미루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스탄불에서 체포당하지 않았고 사원 꼭대기에 올라간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의 막내딸이기도 한 김미루는 지난 2004년부터 나체로 사진이나 영상에 직접 출연한 작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강박장애에 시달렸던 그는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이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김미루는 지난 2003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기 위해 메디컬 스쿨 입학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진로를 바꿔 프랫 인스티튜트 미술학교에 진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미루의 작품은 뉴욕의 두산 갤러리, 퀸즈 예술 박물관은 물론 서울의 현대 갤러리, 코리아나 갤러리, 폴란드의 로즈 비엔날레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뉴욕타임즈, 테드닷컴, 파이낸셜 타임즈, 뉴욕 아트 매거진, 보그걸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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