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2년 전 에프씨비투웰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최근 주가가 폭등하면서 평가 차익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보도됐으나, 지난해 주식 전부를 처분하면서 눈 앞에서 50억원의 대박을 날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두 사람이 투자한 에프씨비투웰브가 첫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을 생산하는 에프씨비파마셀을 합병하기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4일 이 치료제의 품목을 허가하면서 에프씨비투웰브의 주가는 3일 연속 상한가를 달렸고, 28일 현재 주가는 13만 2천원을 기록 중이다.
투자 초기 당시 주당 가격이 1만 62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8배에 가까운 수익이 나는 셈이다. 견미리와 태진아의 투자 금액은 각각 9억원, 1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기사가 보도되자 양측은 이미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에프씨비투웰브 관계자 역시 작년 말 기준으로 두 사람의 이름이 주주명부에 없었다. 그 전에 처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소속사와 에프씨비투웰브의 해명 역시 시원스럽지는 못하다. 만약 지난해 보호예수가 풀린 뒤 주식을 팔았다고 해도 엄청난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한편, 견미리와 태진아는 같은 소속사 사장과 소속 연예인의 관계로 30년 이상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견미리는 앞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저축만 해왔는데 비전 있는 주식은 저축에 못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래도 빚을 내는 재테크는 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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