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0대 남성이 '비키니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한 여자 친구에게 욕설을 퍼부으면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중국 인터넷 동영상 커뮤니티에는 비키니 대회 도중 한 남성이 무대에 난입해 난동을 영상이 공개 됐다.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여자 친구가 허락 없이 '비키니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대회장에서 난입했으며, 심지어 여자 친구의 비키니를 벗기는 행패를 부렸다.
이 남성은 여자 친구를 향해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냐"며 소리를 지르고 끌고 나가려 했고, 옆에 있던 남성이 "미쳤냐"며 그를 제지하자 실랑이까지 벌어졌다.
계속해서 난동을 부리던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누가 너보고 여기 오라고 했냐. 나보고 일하러 간다고 하지 않았냐"며 따졌다.
격분한 나머지 그는 "차라리 다른 사람에게 다 보여주지 그러냐"며 여자 친구의 비키니 어깨끈을 풀어버렸고, 여자 친구를 바닥에 밀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여자 친구에게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 좁은 남자친구",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여자 친구 비키니를 벗기다니 어이없다"등 해당 남성을 비난했다.
한편 현재까지 남녀의 신원을 비롯해 비키니 대회 명칭과 개최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i0912.com 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