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지난 1982년 발표한 앨범 '스릴러' 뮤직비디오에 입고나왔던 의상이 한화 19억원(180만달러)에 낙찰됐다.
검은색과 빨간색이 들어간 송아지 가죽의 이 재킷은 잭슨이 지난 1982년 발표한 앨범 '스릴러' 뮤직비디오에 입고 나왔던 의상이다.
미국 줄리언 옥션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런 줄리언은 잭슨의 재킷이 텍사스 오스틴의 밀턴 베럿씨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이 재킷은 반질반질한 붉은 바탕에 검은색 선이 양쪽 가슴을 가로지르는 모양으로 그의 서명도 적혀 있다.
당초 이 재킷의 가격은 20만~40만달러(약 2억 1600만~4억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 낙찰가는 예상가를 훨씬 뛰어넘었다.
잭슨은 1983년 팝의 역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한 대표작 '스릴러'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이 옷을 입고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좀비들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경매에는 잭슨의 옷 이외에도 비틀즈, 마돈나, 프랭크 시내트라, 레이디 가가, 엘비스 프레슬리, 저스틴 비버 등 유명 음악인들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 600여점도 함께 올라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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