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승용차를 이용, 여고생을 16시간동안 납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 됐다.
27일 전북 순창경찰서는 여고생을 납치한 혐의로 김모(4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께 전북 순창군의 한 여자고등학교 테니스장 앞에서 A(16)양을 강제로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납치한 뒤, 16시간 만에 광주의 한 대학 앞에서 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의 부친은 고등학교 기숙사에 들어간 딸이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 도중 학교 테니스장에서 김모씨의 수첩을 발견, 김씨를 광주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다.
한편 A양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경찰의 원스톱지원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