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손학규 회담…"등록금 인하 공감"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오늘(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회담에서 대학등록금 인하와 대학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또, 정부가 가계부채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가계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학 등록금 인하 폭과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고, 추경 편성과 한미 FTA 문제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생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고, 민주당 역시 "민생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