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스 폭발…2명 사망·2명 다쳐
입력 2011-06-27 09:08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제주 노형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입니다.


네, 제주시 노형동 가스폭발현장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사고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제주시 노형동의 한 3층 다가구 주택입니다.

2층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주변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2층은 유리창은 물론 건물 외벽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3층과 1층도 상당 부분 파손됐으며 건물 내부도 붕괴돼 사고진압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입니다.

건물 주변으로도 폭발로 발생한 압력과 파편으로 유리창과 차량들이 잇따라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아침 7시쯤입니다.

2층에서 1차 폭발이 발생한 뒤 잇따른 연쇄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2층에 거주하던 예순 세 살 문인숙 씨와 아들인 서른 여섯 살 김도현 씨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7명은 폭발이 발생한 뒤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대원 30여 명이 출동해
구조활동과 사고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사고가 난 2층에서는 10kg짜리 LP 가스통 2개와 시너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가스통 안전핀이 뽑힌 점으로 미뤄
일단 고의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장확인이 정확히 되고 있지 않아 사고원인을 밝히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노형동 가스폭발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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