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문대가 국가경쟁력] 전문대-중소기업, 산학협력 '훈풍'
입력 2011-06-27 05:02  | 수정 2011-06-27 12:37
【 앵커멘트 】
중소기업들이 경영난과 인력난에 시달린다는 이야기, 자주 들으셨을 텐데요.
전문대학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돕는 든든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시화공업단지에 있는 한 전문대학의 연구센터.

이 연구센터에서는 중소기업들이 만든 정밀 제품이 설계대로 만들어졌는지 측정해줍니다.

▶ 인터뷰 : 이영수 / 이루다정밀 기술지원팀장
- "이런 고가 장비 같은 것, 고급 장비들을 별도로 구입해서 유지를 한다는 건 비용도 많이 들고 효율적이지 못해서…."

이 대학교의 측정 장비를 이용하는 회사는 300여 곳.

대학교는 수익도 올리고, 학생들의 실습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대 / 경기과학기술대 정밀기계과 교수
- "기업체 나가서 현장 실습을 해야 하는데 저희가 확보한 기업이, 여기 이용하는 곳이 3,400개 업체가 되기 때문에 현장 실습하는 데 큰 혜택을 보고 있죠."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이 회사는 한 전문대학과 계약을 맺고 6명의 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습니다.

회사는 인력난을 덜었고, 학생들은 실습을 하면서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유미애 / 명지전문대 산업디자인과
- "학교에서 배운 걸 실제로 많이 활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돼요."

학생들은 이 회사의 제품을 디자인해 졸업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데,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원 / 에코세이브 대표이사
- "학생들이 경험은 부족하지만, 우리 아이템이나 일에 대해서 굉장히 흥미가 많아서 열의가 넘쳐요. 열정이 있고…."

전문대학의 기술,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중소기업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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