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태풍 경보'…긴장 고조
입력 2011-06-26 14:44  | 수정 2011-06-26 14:46
【 앵커멘트 】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충청지역에도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대전 지역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대전입니다.

【 질문 】
대전 지역은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비는 약해졌지만 대신 바람이 보다 강해져 초속 7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군산 서북서쪽 2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의 경우 현재 태풍 반경에 포함되면서 늦은 오후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은 태풍의 위험반경에 들면서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충남과 서해안 모든 해상에 태풍 경보가, 대전과 충북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태안과 서산 등 충남 서해안 6개 시·군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만조 시간이 지났지만 파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7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어선 2천여 척이 각 항과 포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피해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비로 인해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으며, 공주에서는 공장 건물 200평이 파손됐습니다.

서천과 보령 등에서는 농경지 5백여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금산에서는 가로수 4개가 바람에 넘어졌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충청 지역에는 벌써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각 시·군도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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