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추가 상승, 그리스에 달렸다"
입력 2011-06-26 10:40  | 수정 2011-06-27 00:53
【 앵커멘트 】
지난주 주식시장은 저점을 확인한 후 상승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 전망은 어떨까요?
정광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천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어느덧 2,100선 회복을 코앞에 뒀습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다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이번 주 증시는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연장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역시 관건은 그리스 재정위기가 꼽힙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위원
- "이번 주에는 그리스의 재정 긴축안이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통과되는지 여부에 따라서 시장의 위험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가 마무리되면서 실적 전망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른바 '차·화·정'의 실적 호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IT 업종의 실적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주가만 놓고 본다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철중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각광받고, 여전히 소외받았던 업종 철강, 증권, 보험 등 업종이 재차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그리스 악재가 해소된다고 해도, 이미 시장에 반영돼 온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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