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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센스화환에 김범수 "누가 좀 말려줘요" 애원
입력 2011-06-25 13:16 

가수 김범수가 BMK 결혼식에 보낸 화환을 통해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 이소라에게 화답했다.
이소라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BMK의 결혼식에 가수 이소라라는 이름으로 화환을 보냈다.
곰PD(이충언 KBS PD)의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 속 화환에는 "결혼 축하합니다. 축하하고 저도 곧 가겠습니다. 범수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소라 센스 쩐다" "김범수 어떡하냐" "진짜 이소라의 프로포즈" "둘 다 너무 좋아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당사자인 김범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가 소라이씨 좀 말려줘요!"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소라가 이같은 글귀를 적은 데는 숨은 사연이 있다. 지난 22일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수가 "과거 이소라를 사랑한 적이 있었다"고 깜짝 발언을 했던 것.
당시 녹화에서 김범수는 "고교 시절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보고 이소라에게 사랑에 빠졌었다"고 밝히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이소라에게 "좋아한다"고 했던 발언 뒤에 숨겨뒀던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범수는 "당시 (이소라의)진행 모습을 보고 모든 걸 포용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혼자서 결혼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가 이소라로부터 끈질긴 프로포즈(?)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소라는 지난 12일 나는 가수다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김범수와 BMK는 경연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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