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5전쟁 61년…지금 최전방은 무슨 일이?
입력 2011-06-25 12:00  | 수정 2011-06-25 13:33
【 앵커멘트 】
오늘은(25일) 6·25전쟁이 발발한 지 61년이 되는 날입니다.
최전방은 빗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그날의 함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 인근 GOP 대대.

대대장이 적의 기습을 가정한 훈련을 지시합니다.

대대장: 적 GP에서 총격 도발을 하였다. 전 작전 대기 포는 즉시 전원 투입하여 적 GP로 사격을 집중하여 완전히 초토화 시켜라.

명령이 떨어지자 1분도 안 돼 대원들의 전투 배치가 완료됩니다.


방열 즉 포를 표적 방향으로 조준해 위치를 고정하고 장약 결합을 완료하자 사격이 시작됩니다.

경계병력은 빗속을 뚫고 신속히 초소에 분산 투입돼 물샐틈없는 경계근무에 나섭니다.

작전이 완료되자 장병들은 6·25전쟁 그날을 떠올리며 국가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 인터뷰 : 소대장 / 진지사수 결의
- "6·25전쟁 61주년을 맞아 다시는 이 땅에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국가수호의 의지를 결의한다."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경계는 더욱 신중합니다.

많은 비에도 장병들은 흐트러짐 없이 철책 주변을 꼼꼼히 살핍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상병
-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한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735고지를 사수하는 이곳 GOP에 근무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낍니다. 61년 전 이곳을 지켜낸 선배 전후들처럼 저 역시 완전경계 작전으로 이 자리를 사수하겠습니다."

장맛비 속 최전방은 6·25전쟁 당시 함성이 그대로 이어지며 완벽한 경계작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