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불안에 뉴욕증시 또 큰 폭 하락
입력 2011-06-25 06:20  | 수정 2011-06-25 09:58
【 앵커멘트 】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에 뉴욕증시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리스 정부의 감축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와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전망 하향이 급락세를 이끌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발 불안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96% 하락한 11,934에, 나스닥지수는 1.26% 떨어진 2,652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도 1.17% 내린 1,268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일부 지표가 좋아졌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또 시장을 흔들면서 급락했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최근 8주 가운데 7주가 하락하는 암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 주 열리는 그리스 의회에서 긴축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것이 주가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재정불안에 대한 소문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습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추가로 13곳의 은행에 대해서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이 여파로 이탈리아 은행 주가가 급락해 일시적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지원 소식과 이탈리아 은행권 우려로 영국은 0.41% 오른 반면, 독일은 0.39% 프랑스는 0.08%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내구재 주문 증가 영향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4센트 오른 배럴당 91달러 1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1.3% 내린 온스당 1천500달러로, 5월 19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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