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미 국군포로송환위, 국제법정에 북한 고소
입력 2011-06-25 05:03  | 수정 2011-06-26 10:12
재미 국군포로와 참전용사 등으로 구성된 국군포로송환위원회가 북한을 상대로 국제형사재판소와 유엔인권이사회에 각각 고소장과 진정서를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국군포로송환위는 "지난 2월15일과 4월8일, 두 기관에 각각 고소장과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정용봉 회장은 "국군포로 문제는 남북한 정부가 서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고,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재미교포들이 국제기구에 호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송환위는 고소장과 진정서에서 "북한은 8만여 명의 국군포로 가운데 송환을 희망하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명단에서 뺐다"며 "이후 억류된 국군 포로들을 탄광 등에서 강제노동을 시키는 등 인권을 탄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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