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까지 최고 300mm…태풍 '메아리' 월요일 한반도 상륙
입력 2011-06-25 00:00  | 수정 2011-06-25 09:17
【 앵커멘트 】
지금도 일부 지방은 많은 비가 오고 있는데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일요일인 내일까지 일부 지역은 최고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월요일에는 태풍 메아리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종일 비가 내린 가운데 어제(24일) 비는 충청과 경상북도에 집중됐습니다.

보령 193, 태백 172.5, 보은 171.5, 충주 165,5mm를 기록하면서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도와 충청남도, 경상북도, 대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은 어제 오후 들어 빗줄기가 많이 약해지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일부 지방에는 여전히 시간당 15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자정까지 전국에 70에서 20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되고,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 이상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에는 장마전선이 5호 태풍 메아리에서 열과 수증기를 공급받아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비의 양이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또 현재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축대 붕괴나 산사태,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한반도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태풍은 제주 서귀포 부근까지 접근하겠고, 늦은 밤과 월요일 새벽 사이에 경기 서해안에서 황해도 서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메아리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면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6월에 오는 태풍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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