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회의 내용 도청당해"…한선교 "도청 아니면 고소"
입력 2011-06-24 20:48  | 수정 2011-06-25 09:42
민주당은 어제(23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회의 내용이 한나라당에 그대로 흘러들어 갔다며 도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오늘(24일) 우리당 회의 내용을 녹취록이라며 공개했다"며 "당시 회의가 비공개로 이뤄졌고 당이 작성한 녹취록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스스로 도청했는지, 아니면 녹취록을 누구한테 입수했는지 밝히라"며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선교 의원은 "자신의 측근이 민주당에서 흘러나온 메모를 입수해 정리한 내용을 발언한 거"라며 "도청 근거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KBS 수신료 문제를 논의하려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간 대립으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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