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전당대회] 판세 가를 변수는?
입력 2011-06-24 17:53  | 수정 2011-06-26 10:37
【 앵커멘트 】
한나라당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판세에 영향을 미칠 변수와 각 계파의 움직임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대표 경선 초반 판세의 변수는 지난 4월 재·보선 책임론입니다.

재·보선 패배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선거에, 전 지도부 인사가 다시 출마한 것을 놓고 공세와 수세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 최고위원인 홍준표, 나경원 의원과 전 사무총장인 원희룡 의원은 책임론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출마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전 지도부 책임론은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내년 큰 판을 이끌어가려면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재보궐 선거 때 사무총장으로서 졌던 실무 지휘의 책임은 제가 정치 인생 내내 평생동안 지고 가겠습니다."

하지만,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자기 말에도 책임을 안 지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안 지는 분이 주장하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신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계파의 움직임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변수는 1인 2표제의 두 번째 표입니다.

친이계는 이명박 정부와의 공조를,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호흡을 중심으로 후보를 고른다는 입장입니다.

또 여론조사의 비중이 대폭 커진 만큼, TV 토론에서 벌어질 논리 대결도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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