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총학, '상설협의체' 수용 진통
입력 2011-06-24 17:48 
26일째 계속되고 있는 서울대 점거 농성 사태가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간 대화채널 '상설협의체' 구성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대 대학본부 대표 보직교수 3명은 어제(23일) 총학생회 대표단과 만나 점거 해산을 조건으로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대학본부가 제시한 상설협의체는 법인화 추진을 전제하지 않은 채 대학 법인화 문제에 대해 양측이 상시로 논의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총학생회 측은 내일(25일) 오후 전체 학생대표자회의를 열고 의견 수렴을 하기로 했지만, 일부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포괄적으로 의견 접근을 본 것은 맞지만, 양측 모두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만큼 아직 사태 해결을 낙관하긴 이르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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