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적시즌 임박…차·화·정 실적 개선 이어져
입력 2011-06-23 18:59  | 수정 2011-06-23 21:16
【 앵커멘트 】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전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자동차와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의 실적 개선을 점치는 반면 IT는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의 결론은 예상대로 차·화·정으로 모입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 행진을 이끌었던 자동차와 화학, 정유 회사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실적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는 더딜 것이란 분석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IT 기업들의 실적은, 선진국 경기 회복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이사
- "2분기 실적 전망치만 본다면 여전히 주도주군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나 화학, 정유 등 섹터들의 실적이 좋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물가 안정에 따라 내수 확대됐을 때 수혜를 받는 업종들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특히 IT 기업의 실적 부진 탓에 2분기 실적 랠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국 소비 회복에 따른 IT주의 실적 개선은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면 차·화·정은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는 주식시장이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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