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자살한 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재임기간 인사청탁으로 시달린 일과 직원들과 갈등을 겪은 일들이 미니홈피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고 김기훈 원장은 자살 직전 5차례에 걸쳐 글을 올리면서 전남도의원들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으며 정신적 압박을 받은 일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직원들과 업무상 갈등을 겪은 일 등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김 원장은 미니홈피를 통해 한 도의원의 지역구와 성을 밝히며 도의원과 친한 기관장의 딸이 진흥원 채용에서 떨어지자 의혹이라며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경찰이 최근 김 원장의 비리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려는 상황에서 미니홈피가 공개되면서 상당한 파문이 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