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기업, 대지진 이후 해외 생산 늘려
입력 2011-06-23 12:02 
3.11 대지진 이후 다수의 일본 기업들이 지진 피해와 이에 따른 전력 부족의 영향으로 생산거점을 일본 국내에서 해외로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진 후 식품과 일용품 메이커들로부터 시작된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 현상이 최근엔 자동차와 철강 같은 주요 제조업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요타와 닛산 등 완성차업체는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고, 주요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각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의 해외 현지 생산 비율은 지난 1995년의 8.1%에서 지난해 1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오는 2015년에는 21.4%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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