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교협 "등록금 관련 당정 협의안 환영"…대학생·시민단체 "실망"
입력 2011-06-23 11:23  | 수정 2011-06-23 12:40
【 앵커멘트 】
대학들은 한나라당과 정부가 내놓은 등록금 인하 방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지만, 대학생과 시민단체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당정 협의안에 대해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지원이 한 해에 그쳐서는 안 되고 장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에 이어서 대학들도 조만간 등록금 사태의 해법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대교협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고, 등록금 태스크포스의 활동 결과를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김영길 회장은 이사회에서 등록금 인하 방안이 정리되면 대교협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값 등록금'에 대한 대학들의 반발이 커서 실제 인하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대학생 단체와 시민단체는 당정 협의안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은 "등록금이 10% 내려가도 낼 수 없는 돈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등록금넷도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이 요구한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에 수치상으로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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