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전당대회] 총선 공천·선거 전략 '각양각색'
입력 2011-06-22 18:22  | 수정 2011-06-23 05:28
【 앵커멘트 】
7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정책과 현안별로 각 주자들의 입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23일)은 첫 순서로 내년 총선 전략을 짚어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공천제도 혁신 등에서 7명의 후보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우선 논란의 중심은 상향식 공천제도의 효용성 여부입니다.

상향식 공천의 필요성을 가장 강조하는 후보는 당 공천개혁위원장을 맡았던 나경원 의원.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그 공천 개혁이 탈계파해서 정말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진 의원도 상향식 공천에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100% 상향식 공천은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상향식 공천을 전부 실시하게 되면 뇌물 받은 사람, 부도덕한 짓을 한 사람, 의정 활동이 부실한 사람도 다 뽑혀서 들어옵니다."

총선 전략에서는 후보들의 입장이 더 명확하게 갈립니다.

유승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를 선거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이명박 정부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차별화를 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그러나 원희룡 의원은 이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혔습니다.

집권 여당으로써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어떤 분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인기가 없으니까 내치고 공격하면 자기가 살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한나라당 유권자의 최대 관심은 내년 총선에서 다시 이기는 것입니다. 공천 방식과 총선 전략은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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