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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은미 전소속사 "남친 때문에 아이리스 탈퇴"
입력 2011-06-22 17:55 

지난 19일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아이리스의 보컬 이은미가 남자친구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아이리스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이은미씨가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후 팀을 탈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팀이 해체되게 됐고 전속 계약관계도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22일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이은미를 숨지게 한 혐의로 조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 가량 시흥시 길거리에서 귀가하던 이은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씨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이 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한 데 격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주변인 제보 등을 확보해 다음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조 씨를 검거했다.
현재 이은미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는 안녕하세요 이은미 동생입니다. 오늘(19일) 우리 언니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편안하게 갈 수 있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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