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로키산맥에서 펼쳐지는 이색 레이스…현대차팀 우승하나
입력 2011-06-22 17:52 
산을 먼저 정복하는 자가 우승을 차지한다.

미국의 이색 레이싱대회인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크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이 오는 26일 시작된다.

리즈밀렌 레이싱팀의 '제네시스 PM580' 파익스 피크 레이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위험천만한 대회 중 하나로, 로키산맥의 파익스 피크 봉우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차량을 뽑는 방식으로 치뤄진다. 1916년에 시작됐으며 올해 89회를 맞이했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로키산맥의 파익스 피크는 해발 4233m로 드라이버는 산소결핍현상을 이겨내야 하며 차량은 연료계통, 흡기계통에 뛰어난 성능이 뒷받침돼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해발 2816m 지점에서 출발해 약 20km 산길을 올라야 한다. 코스는 총 156개의 커브구간으로 이뤄져있다. 드라이버가 집중력을 잃거나 차량에 문제라도 발생한다면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게 된다.


리즈밀렌 레이싱팀의 '제네시스 쿠페' 현대차와 F1 레드불레이싱 팀의 후원을 받고 있는 리즈밀렌 레이싱팀은 올해 제네시스 쿠페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리즈밀렌은 제네시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제네시스 PM580으로 대회에 참여하고 리즈밀렌의 아버지인 로드밀렌은 레이싱에 알맞게 튜닝된 ‘제네시스 쿠페로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로드밀렌은 파익스 피크 레이스의 전설로 불린다. 또한, 1992년 현대차의 93년형 ‘스쿠프 터보를 타고 우승한 경험도 갖고 있다.

파익스 피크 레이스의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2007년 일본의 타지마 노부히로가 900마력을 발휘하는 스즈키 'XL7'으로 세운 10분01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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