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반기 경제운영 "성장률 4% 중후반·물가 4% 내외"
입력 2011-06-22 17:51  | 수정 2011-06-22 19:40
【 앵커멘트 】
오는 30일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밑그림이 될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됩니다.
대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조정이 예상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반기 경제정책 내용은 기획재정부 장관인 박재완 표 첫 공식 경제교과서가 될 전망입니다.

핵심 내용은 그동안 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서민 생활의 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우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과제이므로 정책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 지표보다는 서민 체감경기에 무게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해말 전망한 올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 수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 수정을 위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등 현실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5% 대 경제성장률은 4% 중후반으로 내려 잡고, 당초 3%대로 내다봤던 물가상승률은 3% 후반 또는 4% 대까지 높이는 쪽으로 수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반기 경제정책으로는 공공요금을 분산시켜 인상하는 방안과 공공부문 근로시간 조절 등 내수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박재완 장관은 집권 후반기 경제 수장으로서 "무분별한 복지 포퓰리즘에 단호히 대응하고 정책 혼선을 줄여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그의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능력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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