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순재, "연기자, 뼈아픈 고통 겪어야"
입력 2011-06-22 16:46 

'기적의 오디션' 특별 자문위원인 배우 이순재가 연기 지망생들을 위해 조언했다.
이순재는 22일 충남 천안시 휴라클리조트에서 진행된 SBS 배우 양성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의 기자간담회에서 "멘토제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특출한 연기력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능성의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도전자들 각자 연기 체험을 통해 좌절하고 반성하며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김갑수와 이미숙, 김정은 등 현재 실력있는 배우들도 같은 과정을 겪었다. 밑에서부터 연기력을 다지고 많은 고난을 겪은 뒤 지금의 자리에 올라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기력이 따라가지 않으면 배우로 평생 갈 수 없다"며 "연기자라면 영화, 텔레비전, 연극 등을 자유롭게 섭렵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 뼈아픈 고통을 겪지 않고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프로그램을) 상당히 중요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확신과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하고 열정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 원과 SBS 드라마 주연급 캐스팅의 특전을 제공하는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미숙, 김갑수, 김정은, 이범수, 영화감독 곽경택이 '드림마스터즈'라 불리는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원로배우 이순재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최형인 교수가 특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천안(충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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