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 딸의 남자 친구가 되려면 이 정도는...'남친 면접 설문지' 화제.
입력 2011-06-22 15:12  | 수정 2011-06-22 15:13

한문으로 가득한 '남친 면접 설문지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0일부터 트위터상에 퍼지기 시작한 '남친 면접 설문지는 "친구 아버지가 남친 면접용으로 작성한 질문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설문지 한 장이 게재돼 있다.

설문지의 제목은 '자기소개 및 결혼관'으로 생일, 본적, 혈액형, 성격, 주량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은 물론, 바람직한 배우자, 인생에 대한 지표, 향후생활계획, 배우자에 대한 배려 등 21가지의 어려운 질문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질문의 대부분이 한자로 쓰여 있어, 읽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삼사일언'과 '역지사지'에 대해 논하라는 항목은 논술 시험을 방불케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라리 영어였으면 읽을 수라도 있지...", "엄청난 집안의 여자인가?", "아버지의 딸 사랑이 대단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트위터)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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