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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는 `소지섭 길`, 철원에는 `엄태웅 길` 있다
입력 2011-06-22 15:07 

배우 엄태웅의 이름을 딴 길이 청정도시 철원에 생긴다.
최근 철원군 측은 엄태웅을 철원군 홍보대사로 위촉, 한탄강 줄기에 있는 호텔형 펜션 '모닝캄빌리지' 인근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엄태웅 로드'로 명명하고 인근에 '엄태웅 광장'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엄태웅 로드'는 한탄강 한여울길 6.9km 중에서 1.7km 구간(마당바위~송대소~태봉대교)으로, 철원군 측은 '엄태웅 로드'를 통해 주5일제 근무로 인한 국민 레저의 붐 조성과 한류 열풍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특수 등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해오던 엄태웅이 올해 초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합류해 수더분한 매력으로 '국민 순둥이'로 떠오름에 따라 이같은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전망된다. '엄태웅 로드' 표시판 제막식은 오는 26일 한탄강 마당바위 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철원군에 앞서 강원도 양구군은 구역 내 위치한 DMZ 중에서도 자연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청정지역 51km에 배우 소지섭의 이름을 딴 소지섭길을 조성했다.
양구군 측은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을 전했던 소지섭의 책이 소개된 후 이미 강원도 두타연이나 DMZ 등에 관광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경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있는 자연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초 자연 절경을 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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