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데미무어, 네팔 어린이 성매매 실태 고발
입력 2011-06-22 10:25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Demi Moore)가 CNN 다큐멘터리 '프리덤 프로젝트-네팔의 실종된 아이들'(Freedom Project-Nepals Stolen Children)를 통해 네팔의 어린이 성매매 실태를 폭로한다.
이번 CNN 프리덤 프로젝트에 특별 출연하는 무어(Moore)는 CNN의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된 아누라다 코이랄라(Anuradha Koirala)를 만나기 위해 네팔로 향했다.
아누라다 코이랄라는 카트만두에 소재한 마이티 네팔(Maiti Nepal) 재단의 이사장으로 1993년부터 지금까지 12,000명의 네팔 소녀들과 여성들을 인신매매로부터 구했다. 무어는, 남편인 영화배우 애쉬튼 커처(Ashton Kutcher)와 함께 설립한 ‘데미와 애쉬튼 재단(DNA)에서 성매매의 덫에 걸린 어린 피해자들을 위한 교육과 재활을 통해 헌신적으로 인신매매 피해자를 돕는 한편, 법을 강화해서 성매매 수요자들의 신원 공개와 처벌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무어는 광범위하게 퍼진 성매매가 네팔의 문화에 미치는 영향과 범죄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네팔의 총리인 잘라나트 카날(Jhalanath Khanal)을 만났다. 카날 총리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권리를 부여하는” 법을 제정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마이티 네팔에서 만난 구조된 여성들 중에 한명인 라디카(Radika)는 사창가에서 여러 남자들과 강제로 성행위를 해야만 했고, 저항하면 담뱃불로 몸을 지지고 몽둥이로 때리거나 뜨거운 물을 부었다. 거기 갈 때는 어린 아들과 함께였는데 헤어져야 했으며, 아이가 울면 혀를 담뱃불로 지졌다”라고 증언했다.
CNN 인터내셔널의 수석 부사장이며 이사인 토니 매독스(Tony Maddox)는 이는 다면적인 성격의 이야기지만, 각각이 동일한 윤리적 가치를 갖지는 않는다. 현대판 노예제도는 잘못된 것이며 중단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CNN은 전세계에 기자들을 동원해서 수년간 이 같은 노예제도의 전세계적인 확산 여부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6월 26일 한국 시간 오후 9시에 방송 됩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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